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곤란한 상황이 ‘짖는 행동’일 텐데요. 주택이면 모를까, 특히 아파트에서는 강아지 짖는 소리도 소음 중 하나죠. 그래서 못 짖게 혼내기만 하는 보호자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강아지는 아무 이유 없이 짖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강아지의 짖음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D
강아지의 짖음이 의미하는 것들
강아지가 짖는 것은 그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그들의 감정 상태와 상황을 전달하는 중요한 의사소통 언어이기 때문이죠. ‘왈왈-’처럼 다 같은 소리로 들린다 해도 짖는 이유가 다 같진 않아요. 강아지가 놓인 상황과 행동을 함께 살펴봐야 하죠.
특히 몸의 통증 등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을 때도 짖기 때문에 이걸 보호자가 캐치하지 못하면 강아지도, 보호자도 스트레스받게 돼요. 따라서 강아지의 짖음을 잘 이해하는 것이 주인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짖는 이유로는 경고, 경계, 기쁨, 주의 등 다양한데요. 서울우유와 하나씩 살펴볼게요!
강아지 짖음의 종류와 대처법
–공포, 경고, 방어
강아지가 짖는 대표적인 상황으로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있어요. 큰 천둥번개가 치는 등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누군가가 위협하고 있는 상황, 외부 소리가 날 때 짖죠. 비슷한 결로 경계하는 짖음도 있는데요.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나 동물을 발견했을 때 경고와 방어의 의미로 짖기도 합니다. 이럴 때 보호자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강아지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으로 이동해 주세요. 믿고 따르는 보호자의 손길로 쓰다듬어 안정감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반가움, 기쁨
반대로 강아지가 반가움의 의미로 짖는 경우도 있어요. 주인이 집에 돌아왔을 때, 오랜만에 친구를 봤을 때 짖는 건데요. 혹은 좋아하는 간식을 앞에 두거나 놀이하는 중간에도 종종 짖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역시 흥분하거나 기쁠 때 짖는 행동이랍니다. 만약 너무 흥분된 상태라면 보호자는 강아지를 침착시킬 필요가 있어요. 약간의 시간을 주거나 기다리게끔 하는 훈련을 통해 강아지의 기분을 진정시켜 보세요.
–주의 끌기
강아지는 뭔가를 요구할 때 짖기도 해요. 사람으로 따지면 ‘야!’라는 의미죠. 예를 들어 목마르거나 배고픈 상황에서 물과 밥을 달라고 할 때, 혼자 있을 때 심심하면 주인에게 놀아달라고 떼를 쓸 때도 짖습니다. 이렇게 주의 끌기의 이유로 짖는 경우엔 직접 장난감을 물고 오거나 밥그릇을 툭툭 치는 등 행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요. 강아지의 행동을 잘 보고, 요구에 응해주면 된답니다.
강아지 짖음 훈련 방법
–음성 훈련하기
강아지가 낯선 대상을 보고 짖을 땐 무조건 끌어당기기만 하지 말고, 조용히 시키는 음성훈련법을 사용해 보세요. 이 음성훈련법은 ‘조용!’이라고 단호하게 명령하는 건데요. 반복해서 훈련하다 보면 ‘조용’이라는 단어 한 마디에 짖지 않게 되는 등 짖음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시하기
이 훈련법은 경계심 지나치게 많거나 사회성이 부족해 겁이 많은 강아지에게 적용하면 좋을 훈련법인데요. ‘무시하기’입니다. 짖을 때 꾸짖거나 달래주려 하지 말고, 무시하거나 다른 행동으로 유도해 보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강아지는 외부 소리에 짖는 것보다 보호자의 명령에 더 관심을 가질 겁니다.
–거절하기
간식을 달라거나, 놀아달라는 등 무언가를 해달라고 조르기 위해 짖는 강아지의 경우엔 ‘거절하기’ 훈련법을 써보세요. 보호자가 거절하지 않으면 강아지는 학습을 통해 계속 요구성 짖음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앉아’라는 명령어를 내리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등 일관된 규칙으로 거절해 보세요.
–혼자 두기
이 경우는 분리불안이 심해서 자꾸 짖는 강아지에게 적용되는 훈련법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익숙해지도록 점진적으로 시간을 주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처음엔 5분 정도 혼자 있게 하고, 그 후에 칭찬하거나 간식을 주면서 돌아오는 거예요. 그 시간을 10분, 30분, 1시간씩 점차 늘려주는 거죠. 돌아올 때, 혼자 있었다는 것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보상을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긍정적 보상
강아지가 조용히 있을 때 보상을 주는 훈련법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짖지 않는 강아지에게 칭찬이나 간식을 주는 건데요. 이를 반복하다 보면 강아지는 조용히 있는 것은 보상을 받는 것과 연결해 짖는 상황이 줄어들 거예요.
강아지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짖음’. 보호자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강아지도, 보호자도 더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될 수 있을 거예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