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새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내 아이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이거나 학교에 가길 싫어하나요? 그렇다면 새 학기 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단순히 적응하면 되는 문제가 아닌, 정신 건강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새 학기 증후군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D
새 학기 증후군이란?
새 학기 증후군은 갑자기 변하는 환경에 대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걸 말하는데요. 단순히 학교 가기 싫다는 투정이 아니라, 두통, 복통, 요통 등 신체적 문제가 보이거나 식이장애, 수면장애, 틱 증후군과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해요. 말수가 적어지거나 침울해하고, 짜증을 많이 내는 등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인다면 새 학기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한 용어로는 ‘학교 공포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집을 떠나 학교로 가는 사실이 아이에게 공포와 같은 두려움으로 발전된 상태를 말합니다. 보호자와의 분리불안, 친구와의 불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죠. 물론 새 학기처럼 처음 보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야 하고,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등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환경에 놓이면 누구든지 긴장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긴장이 심해져 스트레스가 되고, 일상과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가정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 단순 적응 문제가 아니다?
우리 아이의 새 학기 증후군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적응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 시기에 극복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불안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데, 우울증, ADHD, 강박증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학습 동기 저하로 이어져 성적이 떨어지고, 학교를 더 싫어하는 등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죠. 또한, ‘학교가 싫다’는 부정적 인식이 학습되어 훗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심지어 직장처럼 새로운 환경에 놓일 때마다 부담을 느껴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학이 잦은 아이, 낯선 환경에 유독 예민한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움이 큰 아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아이에게서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속 놔두면 상황은 더 악화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성인으로 자라는 데 필수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기초 공간인 학교에 안 보낼 수도 없기 때문에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걱정이 많이 될 텐데요. 그래서 이 시기를 아이와 함께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극복 솔루션!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기
새 학기 생활에 대한 자녀의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들 원래 그래’처럼 아이의 고민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치부해 버리거나, 질책하고, 혼을 내기보다는 ‘네 기분이 이해돼’라는 식으로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며 함께 극복하는 솔루션을 찾아봐야 합니다.
–작더라도 성취의 경험 만들어주기
사람은 성장하면서 성취의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거창할 것 없이, 작은 목표를 만들어서 아이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예를 들어 첫날은 학교 앞까지 가보기, 다음 날은 교실 앞까지 가보기, 그다음 날은 수업 끝까지 들어보기처럼 작은 목표를 그날그날 설정해 주세요. 성공할 때마다 칭찬해 주면 아이의 자신감이 커질 거예요.
–학교 가기 전 미리 교육 환경 조성하기
만약 공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아이에게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개학하기 전에 미리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쉬운 것부터 함께 차근차근 배웠던 걸 복습하면서 공부 부담을 낮춰주세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환경 조성하기
아이가 만약 새로운 환경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방과 후 놀이나 운동 등 단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면 등교에 대한 거부감이 낮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 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지만,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 아이도 있어요. 가장 좋은 것은 아이와 자주 대화하면서 아이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 만약 너무 걱정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