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졸리나요?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것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충분히 자고도 피곤함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D
충분히 자도 피곤한 이유
인간에게 잠은 필수적입니다. 하루 필요한 수면의 양은 7~8시간이라고 해요. 만약 이보다 적게 잔다면 대사질환, 뇌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죠. 그런데 필요한 만큼 충분히 자고 일어났는데도 잠이 오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요즘처럼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엔 ‘춘곤증’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겨울의 추운 날씨와 짧은 일조시간에 적응해 왔던 몸이 일시적으로 적응 장애를 겪는 거죠. 혹은 간 기능이 저하되어 독소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원인이 있는 경우와 달리, 중요한 회의 중이나 운전처럼 각성 상태에 있어야 할 때에도 잠이 쏟아지는 경우는 어떨까요? 회사 생활 등 인사평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내 안전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만약 지속적으로 졸리고, 심지어 의지와 상관없이 잠에 빠져드는 사람이면 단순히 게으른 성격이나 계절, 피로 때문이 아니라 중추성 과수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나도 중추성 과수면증?
중추성 과수면증은 낮에도 매우 졸린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 장애인데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면증과 특발성 과수면증이 있는데,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질환입니다. 반복적 또는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들고, 잠깐 자고 일어나면 개운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자는 동안엔 탈력발작, 수면마비 등의 피곤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꿈을 자주 꿀 수도 있죠. 게다가 저녁엔 각성도가 정상에 가까워져 졸리지 않은 경우가 많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상황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기면증은 졸음 외에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근육의 힘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탈력발작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발성 과수면증의 경우엔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고, 깨더라도 졸림 증상이 오래가는 데다가 수면시간이 긴 경우입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업무능력,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반응시간이 떨어져 사고가 생길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요. 평균 아이들 기준으로 가장 활동적이고 왕성한 6살부터 청소년기부터 확인할 수 있는데, 기면증과 달리 여성 쪽 비율이 높고 탈력발작은 생기지 않습니다.
기면증, 과수면증 치료 방법
–자고 일어나는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기면증과 과수면증을 치료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거예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켜서 그 패턴에 맞게 몸이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수면시간은 7시간 이상을 지켜주세요.
–카페인 섭취 줄이기
잠이 온다고 해서 커피,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과하게 들어간 음료를 마실 텐데요. 그런데 올바른 수면 시간이 아닌, 억지로 각성 상태를 만들어주는 식품은 신체 리듬에 교란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합니다.
–과식, 폭식하지 않기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피하는 게 좋은데요. 고 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은 혈당 스파이크를 높여 식후 식곤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한번 식사할 때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는 것도 피해주세요.
만약 내가 중추성 과수면증에 해당한다면 스스로 이겨내려 하는 것보다는 병원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 가능한 수면장애라고 하니 큰 걱정 하지 말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도록 합시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