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통의 날, 4월 1일 만우절

 

가벼운 농담과 장난은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죠. 이렇게 어떤 농담이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날이 있죠. 바로, 오늘! 4월 1일인 만우절인데요. 그런데 여러분은 만우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날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나요?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4월 1일 만우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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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Fool’s Day, 만우절

 

거짓말을 주고받으며 서로 장난을 치는 날’인 만우절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있는데요, 영어로 ‘April Fool’s Day’라고 불립니다. 어리석은 사람의 날이라는 뜻이죠. 만우절 장난에 속은 사람들을 ‘4월의 바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만우절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걸까요?

 

만우절이 생긴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설은 프랑스에서 유래된 건데요. 지금과 달리, 16세기 프랑스에서 신년은 3월 25일이었다고 해요. 그날부터 4월 1일까지는 ‘춘분제’라는 신년 맞이 축제를 열었죠. 그리고 춘분제의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어요. 그런데 1564년 프랑스의 샤를 1세가 달력 계산법을 바꾸면서 신년이 3월 25일에서 1월 1일로 바뀌었는데, 이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여전히 4월 1일을 신년으로 알고 선물을 교환했다고 해요.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으로 유래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 설이 사실이라면 만우절은 생각보다 꽤 오래된 기념일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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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만우절 장난 모음

 

영국 무중력 장난

 

1976년 영국의 천문학자 패트릭 무어는 한 라디오 채널에 출연해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4월 1일 오전 9시 47분이 되면 명왕성이 목성 뒤로 지나가고, 이때 행성들이 일직선으로 정렬되면서 지구에 무중력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이죠. 그날 그 시간이 되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점프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실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국 UFO 장난

 

이번에도 영국이에요. 1989년 3월 31일. 만우절 하루 전날, 영국 런던 외곽 도로 부근 하늘에 원반 비행 물체가 나타났어요. TV와 라디오에서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고 경찰까지 출동했죠. 이 비행 물체가 땅에 내려왔는데, 그 정체는 은색 모양의 작은 장난감이었어요. 알고 보니, 영국의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만우절을 기념해 사람들을 놀라게 해 주려고 띄운 열기구였다고 합니다.

 

스웨덴 컬러TV 장난

 

1962년 스웨덴의 TV 채널이라고는 하나뿐이었고, 이마저도 흑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4월 1일, 한 방송 기술 전문가가 뉴스에 나와서는 ‘TV 브라운관에 나일론 스타킹만 씌우면 컬러 TV가 된다’라고 얘기한 거예요. 많은 시청자가 따라 했지만, 전혀 컬러로 바뀌지 않아 해프닝으로 넘어갔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진짜 컬러 TV는 4년 뒤 만우절에 실시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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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장난 전화, 엄중한 경고

 

요즘엔 장난 전화가 많이 사라졌지만, 과거엔 4월 1일에 112나 119에 장난 전화를 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는 큰 처벌이 없었는데요. 이제는 소방관 혹은 경찰관들의 행정력이 낭비되기 때문에 장난 전화를 하면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일단 거짓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은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게 돼요. 또한, 작년 7월 3일부터는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 기본법)’이 시행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만약 경찰력 낭비가 심각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게 되면 형법에 더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져야 합니다.

 

119 허위 신고도 마찬가지입니다. 현행 소방기본법은 화재·구조·구급이 필요한 상황을 거짓으로 알린 사람에게 1회 200만 원, 2회 400만 원, 3회 이상 500만 원 등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어요. 2021년부터 처벌 수위가 강화되고,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가능해졌죠.

 

 

가벼운 농담이나 장난으로 서로 웃고 넘기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한 거짓말은 상대방의 입장을 난처하게 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게 좋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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