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스페인 여행에 꼭 필요한 TIP – 1편

해피토커 2014/07/29 17:30 SEOULMILK

안녕하세요? 서울우유 해피토커로 새롭게 인사드리게 된 안나입니다.

불쾌지수 팍팍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 생각만 해도 설레고 신나는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세계일주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소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매우 유용한 여행 팁을 드릴게요. 요새 매우 핫한 여행지, 꽃보다할배도 다녀온 정열의 나라 “스페인” 여행 팁입니다.

1. 스페인 여행하기 좋은 날씨 (여행 적기)

개인적으로 여행의 질은 “날씨”가 완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여행에서 얻는 묘미도 있지만 날씨 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는 너무 아쉽겠죠? 스페인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5월, 10~11월입니다. 휴양보다 많이 보고 걸으셔야 하는 스페인의 여름철 무더위 여행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여름에는 볕이 강렬한 오후 2시~5시까지 낮잠, 휴식을 즐기는 씨에스타 문화가 아직 남아있기에 일부 상점, 식당 이용이 불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상기 시기는 비교적 강수량이 적어 파랗고 맑은 하늘과 함께 땀 흘리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답니다.

▲ 론다 마을

2. 전압

휴대폰, 카메라 등 전자 기기 사용을 위하여 해외 여행 시 현지 전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편리하게도 우리나라와 동일한 220V 입니다. 약간 다른 곳도 있지만 대부분 숙소에서 우리나라 콘센트 모양과 동일하여 멀티플러그를 따로 챙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숙소에 따라 콘센트 수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전자 기기가 많으면 멀티탭 정도 챙기시면 됩니다.

3. 대중교통 10회권

대도시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여행 시 버스와 메트로를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도시별로 버스, 메트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0회권, 일명 T-10이 있답니다. 일정 고려하시어 1회권 또는 10회권 선택하시면 되는데 10회권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1장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1명이 10번 타든 2명이 5번 타든 복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비용은 1회권 2유로, 10회권 9.8유로(2013년 11월 기준)로 훨씬 경제적입니다. 버스, 메트로 모두 사용 가능하나 메트로역 자동판매기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이용 방법은 예전 우리나라 지하철 1회권과 같이 개찰구에 티켓 넣고 빼는 방식입니다. 앞 사람이 넣고 빼서 지나간 후 뒷 사람에게 티켓 전달하여 뒷 사람도 넣고 빼면 복수 동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사용 횟수가 뒷면에 인쇄됩니다. 출구에서는 그냥 나오시면 됩니다.

4. 프라도미술관 오후 6시 이후 무료 개방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미술관은 오후 6시 이후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낮에는 마드리드 시내나 인근 똘레도 여행하고 6시에 프라도미술관 무료로 관람하고 저녁 먹으면 알찬 하루 코스가 됩니다.

▲ 똘레도

▲ 프라도미술관

5. 소금 적게 넣어주세요!

스페인 음식 정말 맛있지만 한 가지 문제점, 짜도 너무 짭니다. 남부로 내려갈수록 더 짜게 요리합니다. 특히 스페인의 대표 음식 빠에야(스페인식 볶음밥) 주문하실 때는 소금 적게 넣어달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저도 하루 한끼는 꼭 빠에야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빠에야를 먹어봤는데 제일 처음 먹어본 먹물빠에야는… 정말 소금밥이었습니다. 짜지 않게 요리하는 식당도 간혹 있으나 싱거우면 소금 더 달라면 되니 주문 시 꼭 소금 적게!를 외치세요. 가끔 영어 안 통하는 로컬 식당 가셨다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세요. sal이 ‘소금’, por favor는 ‘부탁합니다’ 입니다.

• Un poco de sal, por favor (운 뽀꼬 데 쌀, 뽀르 빠보르 : 소금 약간만 넣어주세요)
• Poco sal, por favor (뽀꼬 쌀, 뽀르 빠보르 : 소금 거의 없이 해주세요)
• Sin sal, por favor (씬 쌀, 뽀르 빠보르 : 소금 넣지 말아주세요)

▲ 해물 빠에야

6. 플라멩고 추천

스페인하면 빠질 수 없는 볼거리, 바로 플라멩고입니다. 그라나다의 동굴 플라멩고도 있고 다양한공연이 있지만 보통 플라멩고의 본고장 세비야에서 주로 관람합니다. 세비야 대표 타블라오(플라멩고 공연장)는 “로스 가요스(Los gallos)”, “엘 아레날(El arenal)” 입니다. 두 곳 모두 공연은 매우 훌륭하지만 규모, 가격 등에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여 선택하세요! 예약은 현지 호텔 리셉션, 길거리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로스 가요스(Los gallos)
– 공연+음료 : 35유로/인
– 소규모 공연장으로 관람객 적고 무대와 매우 가까워 공연에 집중하기 좋음
– 좌석은 선착순으로 공연 30분 전에 가면 원하는 좌석 확보 가능
(1~2열은 너무 가까워 치맛자락에 맞을 수도 있으니 3~4열 추천)

• 엘 아레날(El arenal)
– 공연+음료 : 38유로/인
– 공연+타파스 : 60유로/인
– 공연+저녁식사 : 72유로/인
– 대규모 공연장으로 관람객이 많고 가격에 따라 식사하며 공연 관람할 수 있음
– 공연 중에도 웨이터가 서빙을 하여 공연 집중에 방해될 수 있음

스페인 여행에 꼭 필요한 TIP 6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꽃보다 할배” 이후로 스페인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져서 한번쯤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스페인 여행에서 필요한 또 다른 TIP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기대해주세요~